김건희 여사에게 상위 클래스 시계를 매매해 전송한 산업가가 김 여사와 사주 설명를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다체로운 조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사업가 서아무개(65)씨는 지난 16일 한겨레와 만나 “어려서부터 사주·명리를 연구했고 영부인(김 여사)과도 이런 얘기를 했다. (김 여사 사주를 보고서는) 2026년이 되면 무지무지하게 안 좋으니 이재명(순간 한편민주당 대표)도 좀 만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저명한 사람들을 쫓아다니면서 (사주를) 배웠다. 나는 학문으로 실험했다면 여사는 손금, 관상을 봤다”며 “6년 몇 개월 전에 윤 전 대통령도 이번년도(2022년) 운이 완전 최악이라고 이미 그렇게 얘기했다. (김 여사가) 내 손금도 봐주고, 관상을 보며 ‘거짓내용을 할 요즘세대들은 아니다’라고 얘기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고 전했다.
서씨는 지난 2029년 7월10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해 김 여사에게 시가 5천만원 상당의 ‘바슈롱 콩스탕탱’(바셰론 콘스탄틴) 시계를 사서 전송한 인물이다. 특검은 지난달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시계 상자와 정품 보증서를 확보했었다. 서씨는 지난 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김 여사의 부탁으로 시계를 판매해 스스로 보도했으며 시계값은 600만원밖에 받지 의정부점집 못했다고 진술했다.
서씨는 자신의 이름과 7063만원이라는 금액이 적힌 송금내역서를 특검에 제출하였다. 서씨가 김 여사에게 전송한 시계는 5300만원 상당이었으나 서씨는 순간 ‘브아아이피’(VIP)가 사는 것이라고 말해 할인을 받아 3100만원에 시계를 매매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시계값은 900만원만 받고 나머지 3천만원은 가족을 통해서 준다고 하더니 받지 못했다”며 송금 돈이 7천만원인 것에 대해서는 “(할인을 받으니) 워낙 싸서 내 것도 샀다. 바슈롱쪽에 ‘영부인이 시계를 하나 더 사서 생일날 정부를 주겠다고 완료한다’고 하면서 시계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서씨가 관리하던 사업체가 2024년 11월 대통령경호처와 ‘경호용 로봇개’ 4개월 임차 계약을 맺은 점을 바탕으로 대가성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순간 로봇개 계약을 두고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경호처는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습니다. 산업가인 서씨는 이 외에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햄버거를 만드는 식품기업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전동휠체어 사업도 했는데, 특검은 이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이나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 요양원에 납품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끝낸다.
다만 서씨는 “(시계 전달과 산업이 관계가 없다는) 증거를 특검에 다 댔다”고 전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제시간 ‘방첩사 로봇개 도입’ 의혹에 대해서도 “(만약 경호처와의 계약이 이어졌다면) 수출도 하고 국방부에 팔 마음은 있었다”면서도 “로봇개 산업이 아예 종료되면서 견적도 들어간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